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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이동식 전자빔 가속기’ 국내 최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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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이동식 전자빔 가속기’ 국내 최초 구축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7.17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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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 처리 등 현장 실증실험 통한 환경 신기술 개발 지원

전북도․정읍시 매칭펀드(협력자금) 성공사례로 부각 전망

▲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가상 입체 도면2 차량에 탑재해 오염발생 현장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바로 제거할 수 있는 ‘이동식 전자빔 가속기’가 국내에 처음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변명우)는 국회 전 김원기 의장의 힘입어 과학기술부의 원자력기반확충사업과 전라북도 및 정읍시의 협력자금 지원으로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9억5,000만원을 투입, 국내 최초로 ‘이동식 전자빔 가속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과학기술부 원자력기반확충사업 25억과 전라북도 3억, 정읍시 1억5천만원 등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 협력자금(매칭펀드)의 지원 방식으로 향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지자체의 협력 성공 사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식 전자빔 가속기’는 자체적으로 전자선 차폐가 되도록 고안된 전자빔 발생장치를 차량에 탑재하고 이동이 가능케 함으로써 환경오염 현장에서 직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장비.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구축될 ‘이동식 전자빔 가속기’는 고정형을 이동형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선 차폐 문제를 해결하여 최대 에너지 0.8 MeV, 출력 20 KW의 전자빔을 발생함으로써 선진국에서 개발된 것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하게 설계됐다. 또 전자빔 가속기란 약 섭씨 2,800도로 가열한 텅스텐에서 생성되는 전자에 800~1,600 볼트(V)의 전압을 가해 가속함으로써 높은 운동에너지를 가진 전자빔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이 장치가 구축되면 실험실에서 수행한 전자빔 이용 환경오염물질 정화 연구결과들을 실제 오염발생 현장에서 시연함으로서 전자빔 이용 환경 분야 신기술 채택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술을 산업체로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가상 입체 도면1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이동식 전자빔 가속기’를 오․폐수 처리, 축산폐수 처리, 하수 살균, 지하수 처리, 토양 정화, 악취 및 휘발성 유기물질 처리, 유기성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등 환경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현장 실증시험 및 특히 축산농가 등이 많은 전북도의 취약한 토양 및 수질의 개선 등 환경개선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방사선을 이용한 환경보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원자력의 환경친화성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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