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7-11 15:46 (금)
정읍시립농악단 단무장 황원식씨 위촉
상태바
정읍시립농악단 단무장 황원식씨 위촉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7.2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의 우도농악 정도명맥 전승할 터”

지난 18일(수) 오후 우도농악전수회관에서 정읍시립농악단 45명에 대해 위촉식을 갖고 분야별 위촉장을 정읍시장으로부터 받았다.

이날 위촉에는 단무장에 황원식씨(장구), 강사에 무형문화재 이영상(장구), 김종수(소고), 우도농악전수회관 전임강사 하학렬(상쇠)씨, 총무는 김덕심(장구)씨가 선임됐으며 단원 40명(쇠4, 징2, 북2, 고깔소고11, 기수5, 잡색16)도 함께 받았다.

20일(금) 저녁 우리가락 우리마당에서 화려한 시연을 선보인 정읍시립농악단 단무장 황원식씨(56)는 “6개월의 기간 동안 계파간 갈등과 사심을 버리고 기술을 연마, 오늘의 무대가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하학렬 전임강사의 노력과 전 단원들의 눈물겨운 맹연습이 화려한 개인기를 펼치게 된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듯 정읍시립농악단은 창단 6개월 시기 단오절을 맞아 KBS 방송총국,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 지회 주최로 전주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6회 시군 농악 경연대회’에 대상의 영예를 안아 정읍의 쾌거로 평가를 받았다.

도내 14개 단체가 참여한 이 대회에서 정읍시립농악단은 정읍우도농악 특유의 신명나는 가락과 단원 개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여 관중들을 사로잡아 대회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황 단무장은 “호남우도농악 발상지로서의 자긍심을 단원들과 더불어 높여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열과 성을 다해 정읍 우도농악, 나아가 정읍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월24일 공식 설립한 정읍시립농악단은 총 인원 60명(단무장 1, 강사 3, 총무 1, 비상임인턴 1, 비상임단원 54)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우도농악 체험 학습에 각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 지난13일에는 한동대 동아리반 ‘한풍’이 학습을 마쳤다.

본래 정읍시립농악단은 1991년 설립돼 운영돼오다 내부 갈등으로 2002년 해체 됐었으나 황 단무장을 비롯 올해까지 남았던 16명의 단원들의 정읍우도농악의 계보를 하나로 잇고 전수.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