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소중함 느끼며 봉사활동 기금마련
정읍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황인술)에서 남자 교인들만 참가하는 이색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세간에 화제를 몰고 있다.<사진은 경연대회 모습>
지난 19일(목) 저녁7시 교회 식당에서 펼친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요리 경연대회’는 총남전도회(회장 은희원)가 주관, 교인과 내빈 1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려 20여개의 팀이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이날 열린 대회는 타 요리대회에서 볼 수 없는 남자들만 참가했으며 연령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솜씨를 자랑, 교인들간 좋은 친교의 시간도 형성했다.
또 각 팀들은 주어진 시간 내 출품한 작품을 6명의 심사위원과 음식맛 평가위원 18명이 엄정한 심사를 이뤄 최종 입상자를 결정, 최우수상을 비롯 우수상, 장려상, 아차상, 인기상 등 전 입상자들에게 황인술 목사로부터 상금을 수여받았다.
할렐루야교회 총남전도회 은희원 회장은 “남자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봄으로서 요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체험해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가족애를 나누고 더욱 의미를 깊이 간직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를 함께 준비한 최찬기씨는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동참에 힘입어 목표를 이루게 됐다”면서 “즐겁고 재미난 대회로 행사를 성황리 마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일 대회를 통해 사회봉사활동 기금이 마련돼 오는 10월경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정읍할렐루야교회 사회봉사단은 의사, 한의사, 안경사, 미용사들로 구성된 협동체로서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의료봉사와 시력 봉사활동 등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