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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발령.. 각별한 예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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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발령.. 각별한 예방관리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7.3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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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전북도 보건당국이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 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주지역에서 54%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 질병관리본주가 일본 뇌염 경보를 전역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북지역의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보건소에는 모기 방제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전북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비율이 경보수준에 이르지 않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8월22일)에 비해 1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5~70%로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뒤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이 나타난다.

또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내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경보는 특정지역에서 1일 저녁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작은빨간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특정지역에서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1gM(초기항체)이 검출되는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등 크게 4가지 중 1가지 이상일 때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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