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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에 정읍고창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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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에 정읍고창 들썩!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5.16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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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 “지역 정치사상 첫 원내대표 탄생 환영… 정읍을 비롯 전북 발전 기대”
▲ 국회의장 축하난을 받고 있는 유성엽 원내대표

[정읍시사] 민주평화당의 원내대표로 유성엽(59, 정읍.고창) 의원이 선출됐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 원내대표 선거에서 황주홍 의원과의 경선 결과 유성엽 최고의원이 지지에 힘입어 선출됐다.

유성엽 의원은 정읍 옹동면 출신이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인근 고창군과 합쳐진 선거구에서까지 3선을 달성한 장본인이다.

먼저 정읍시민들은 지역 정치사상 첫 원내대표 탄생이라는 소식에 환영의 뜻과 함께 반기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 더불어 정동영 당대표와 함께 전북의 입지가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낳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직을 맡으면서 최근 통과된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관한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도 할 말하는 당내 소신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유성엽 의원은 3선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최고위원, 원내대표도 떨어졌던 운발 좋은 정치인은 아니었다. 20대 총선을 앞둔 시기에 원내대표 수행은 개인적으로 많은 불편함과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유 의원(이하 원내대표)은 제3지대의 정당 창출을 주창하고 있다. 최소 교섭단체 수준의 전국정당, 대안정당으로 끌어올려 내년 총선에도 양강구도를 만드는데 그의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당일 기자간담회 자료를 통해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평화당의 위기의식이 저한테 기회를 주셨다고 본다. 지금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맡는다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득이 안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소감에 임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시절부터 어렵게 이끌어온 다당제의 불씨를 이대로 꺼뜨릴 수는 없다. 앞으로 총선까지 11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치열한 원내 투쟁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늘부터 민주당 2중대 소리 듣던 평화당은 없다”고 강조한 유 원내대표는 “국정 농단 세력과 함께 하지도 않을 것이다. 평화당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찾겠다”면서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관해서도 우리의 의견을 과감히 주장하고 관철하는 싸움만 하는 거대 양당의 주장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해 향후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도 강공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과감히 모아서 호남을 넘은 전국정당, 거수정당을 넘어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사실은 이번에 원내대표에 나서지 않으려고 했다. 뒤늦게 결정을 하고 나서서 왜 유성엽이 나섰냐고 어리둥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저는 이 상황, 이 시점에 나서야만 원내대표 문제도 매듭이 지어지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당초 나서지 않으려는 입장을 바꿔 원내대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교섭단체가 중요하지 않다가 아니라 교섭단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우회한 유 원내대표는 “지금 정의당의 경우 교섭단체가 아니고 우리보다 숫자 적은 여섯 명인데도 지지율이 높지 않은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해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자동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주지했다.

비록 교섭단체 구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떤 정책을 가지고 나가고자 한다는 부분을 말씀드렸을 때 국민들이 동의하면 지지율이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지율을 위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는 것.

따라서 유성엽 원내대표는 “교섭단체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말씀드리지만 구성에 나서더라도 정의당과 교섭단체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본다. 내년 총선을 염두하면 더더욱 그렇다”고 선을 그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경제난의 원인을 밝혀 그 원인에 제대로 처방하는 정책을 우리가 정리해서 국민들께 제시하면 우리 평화당이, 앞으로 만들어질 제3당이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했다.

선거제 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유한국당까지 들어온 합의의 장에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지역구 의석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 축소가 안 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현재 바른미래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바른미래당도 전멸이다. 우리 평화당도 거의 전멸 수준일 것”이라고 직설하고 “공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지금 현재는 각 당이 눈치 보기하며 줄다리기해서 그렇지 저는 금명간 만들어지리라고 본다”고 복안을 제시했다.

100% 연동형이 아니면 패스트트랙 철회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이후 표결 부칠 때 만약 패스트트랙에 탄 현재 안이라면 부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분명히 했다.

이러면서 “그러니까 부결시키기 전에 최대한 각 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서 의석수를 한 316~317석으로 늘려 지역구 의석 축소를 최소화하거나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감축이 심각하기 때문에 뭔가 현재 선거구 획정기준을 너무 인구기준으로 하는데 그걸 개정해서 행정구역도 주요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대도시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으니 대도시 출신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국회비, 의회비는 동결하더라도 의석수를 늘리는 게 현실적인 대안인데 그게 이뤄지지 않으면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처리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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