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등산객 방제기간 약제피해 주의 당부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시청 뒤 수성동 충무공원 주변 일대에 원인모를 신종 병해충이 발생, 정읍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곳의 등산객의 신고에 따라 매개충을 채집해 산림청국립과학원과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해충 명을 의뢰, 신종 병해충으로 꽃매미과에 속하는 ‘주홍날개꽃매미’라는 답변을 받았다.
중국에서 발생해 2006년 'Lycorma delictula White'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벌레는 '주홍날개 꽃매미'로 단맛이 있는 나무와 식물의 즙을 빨아먹고 살며, 현재까지는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가죽나무, 느티나무, 다수의 활엽수 잎과 어린 가지를 흡즙하는 성충으로 앞날개에 검은 점이 있고 뒷날개는 짙은 주홍색을 띄고 있어 사람에게 혐오감을 많이 주는 성충으로 알려졌다.
경기.충청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나 호남지역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병해충발생예보 발령과 함께 비상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충무공원 주변 일대 약 50ha 산림에 대하여 방제차량을 이용하여 4일부터 등산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오전에 집중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충무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등산객들이 방제기간동안 약제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