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 조선시대의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에 의해 조선시대 차 토공지(土貢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읍의 자생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동국여지승람 제 33권과 34권에는 전라고 고부군과 태현의 특산물로서 차와 생강, 석류, 민물게, 숫돌 등이 언급돼 있다.

또한 일제시대에는 입암의 천원차가 유명했는데 당시 일본인이 모두 6개의 차밭에 3만평의 규모로 재배된 우수한 품질의 천원차를 일본 오소사카에 ‘세계 일류차’로 송출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특히 약 1천여년 동안 일본, 인도 등의 여러 품종과 섞이지 않은 순수품종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명성을 이어지면서 정읍시가 자생차의 특산품화를 통한 소득제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내장산 벽련암, 두승산, 입암산 등 자생지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백ha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2004년까지 1백31ha를 조성했고 올해 1~2차에 걸쳐 75ha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사업신청기간은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로 희망자는 토지가 소재한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사업 토지(임야)대장 사본 또는 등기부등본 사본 1부, 사업장 위치도(지적도) 사본 1부, 토지이용계획확인서(임야의 경우) 1부(각 필지별), 토지임대 계약 확인서(공증필) 또는 토지사용승낙서(임대의 경우) 1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 특화기술팀(☏530-776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