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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수성초, 中학생과 교차방문 홍보사절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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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수성초, 中학생과 교차방문 홍보사절 역할 '톡톡'
  • 정읍시사
  • 승인 2007.08.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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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수성초등학교(교장 강대양)가 시의 국제 자매결연 파트너인 중국 서주(徐州)시의 초등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로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교류에 참여한 중국 초등학생 방문단은 서주시 청년로 소학교 학생을 포함 35명으로 지난 10일 정읍을 방문 4박5일간 일정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4박5일간은 수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구 서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13일 밤 정읍 수성초등학교 교정에서 불꽃놀이를 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 양국 초등학생들의 교차 방문은 우호교류 협의를 위해 지난 5월 서주시 교육대표단이 수성초등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6월12일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이뤄졌다.

양국 방문단의 교차 방문이 있기까지는 서주시청에 근무하는 조선족 이영숙씨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국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이 씨는 양측 방문단의 업무를 도맡으면서 방문단 일정을 쉽게 추진할 수 있었다.

정읍에서는 시 관계자와 강대양 교장을 비롯 학교 운영위원장인 박일 시의원 등의 관심으로 교류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번 교차 방문은 수성초등학교에서 28명의 학생들과 7명의 교사 등 35명의 방문단이 먼저 방문하고 이어 중국 방문단도 동수로 답방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한국 학생들은 서주시 한문화원과 지역 박물관을 관람하고 운룡호수를 둘러봤고, 전통문화 체험학습과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문화를 유감없이 체험하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답방에 나선 중국 청년로소학교 방문단은 방문 첫날인 지난 10일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한국문화를 처음 맛보았다.

다음날 인근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이들은 변산반도 모항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고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면서 웅장한 간척사업을 관찰하기도 했다.

이날 홈스테이 룸메이트인 각자의 친구 집에서 이틀째 묵은 중국학생들은 다음날 강 광 정읍시장이 마련한 환영만찬을 가지면서 한국문화와 음식에 흠뻑 젖었다.

중국 청년로소학교 2학년 오통 양은 "한국에 와보니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다시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룸메이트인 수성초 5학년 이승주 양도 "중국에 갔을 때 중국말로 인사를 나눠 친근감이 있었고, 학기 초부터 특기적성으로 중국어를 배워둔 것이 좋은 기회였다"며 기뻐했다.

정읍시는 중국 서주시와 2000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이듬해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류 방문 등 다양한 교류로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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