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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중국교류체험 무르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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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중국교류체험 무르익어
  • 정읍시사
  • 승인 2007.08.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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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가 중국 서주(徐州)시와의 국제교류를 활발히 가지면서 양 도시간 문화접촉이 무르익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양 도시간 교류는 2000년 자매결연 이후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7년째 이뤄지고 있고, 올해도 양측 초등학교 방문단이 4박5일간 일정으로 교차 방문을 실시했다. 올해 중국 방문단은 서주시 청년로소학교 학생을 포함 35명으로 지난 10일 정읍을 방문 4박5일간 일정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는 수성초등학교(교장 강대양) 학생들이 중국 서주시를 방문했었다. ▲

이들은 지난 13일 밤 정읍 수성초등학교 교정에서 '미래를 여는 아시안 캠프'란 주제로 열린 환송 행사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고 마지막 밤을 묵고 새벽에 떠났다.

정읍시는 올해 교류 체험 말고도 지난 7년간 동신초등학교-중산외국어실험소학교, 동초등학교-민주로소학교, 전북과학대-서주공정학원이 교류 협정을 맺고 인연을 맺는데 한몫해 왔다.

이렇듯 매년 지속되는 한중 양 도시간 교류는 초등학생들의 교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장래 대부분의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인구 900만의 서주시는 정읍의 7~8배 되는 규모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대표적 중국문화의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로서는 입맛을 당기게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박 일씨(수성동.정읍시의회 의원) 자녀 상익군(동초교 6년)의 경우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계기로 2005년 5월부터 2년간 중국 현지 생활을 했다.

박 군은 "중국생활 3개월이 지나면서 귀가 트이고 일곱 달째 되면서 말까지 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단 통역을 맡으면서 능수능란한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가정집에서 생활하다보니 모든 분들이 잘해주고 친절히 대해줘 좋았다"며 "중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 앞으로 외교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박 일씨도 "중국에 체류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학원비 정도로 유학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도다 아들이 외국어의 두려움을 떨쳐버린 것이 교육적 효과"고 말했다.

   
▲ 박일 의원 부자

이번 중국방문을 마친 수성초 이승주 양(5년)도 "중국에 갔을 때 중국말로 인사를 나눠 친근감이 있었고, 학기 초부터 특기적성으로 중국어를 배워둔 것이 좋은 기회였다"며 기뻐했다.

같은 학교 권애림 양(5년)도 "TV에서만 보던 중국이란 나라가 참 신기했고, 수줍음을 잘 타는 내가 외국을 가게 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청년로소학교 오통 양(2년)은 "한국에 와보니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자동(5년)도 "가족들이 마음씨가 좋고 친절히 대해줘서 모든 것이 좋아서 중국에 가면 한국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매년 이어지는 한중 문화교류를 계기로 정읍시가 국제화의 물꼬를 어떻게 잡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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