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0일(월) 오후 4시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칠보면 무성서원 종합 정비를 위한 용역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종태 문화행정국장을 비롯 송양조 문화체육과장 그리고 용역업체인 길건축사사무소 이길환 소장일행, 자문위원인 홍승재교수(원광대), 남해경교수(전북대), 신상성교수(우석대), 이재운교수(전주대)가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이 선비문화의 본고장인 태산선비문화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무성서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액서원으로서 조선말 정부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도내 유일의 서원이며 호남의병의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고장의 대표적 문화유적인 무성서원에 연중 수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지만 원형복원과 주변정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시가 무성서원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복원정비를 추진해 나가고자 국고를 지원받아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 무성서원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은 이미 지난2006년12월 길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길환)에 의뢰, 오는 10월18일까지 추진 중에 있으며 국비 5,128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따라 회의는 당일 추진상황 및 기본계획 수립내용에 대해 보고 및 자유토론을 이뤘으며 과업의 범위인 무성서원 관련 문헌 및 자료조사 정리를 비롯 무성서원 경역내 건물, 유적 및 주변 시설현황 조사, 무성서원내 건물의 규모, 축조방법 등의 규명을 포함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무성서원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