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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도 꺽을 수 없는 감동의 통일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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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도 꺽을 수 없는 감동의 통일열기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8.27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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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정읍시민통일문화마당 시민 참여 성황

▲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정읍시민통일문화마당이 제4회 어린이그림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시민참여행사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린 저녁 행사에는 유철준 정읍시민통일문화마당 준비위원장과 강 광 시장, 박진상 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의회 의원 등 다수의 내빈과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속에서도 열띤 분위기로 진행했다. 유철준 준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의선이 연결되고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통일의 기운이 고조되는 이 시점에 우리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통일의 기운을 높여낸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광 시장과 박진상 시의장 등은 축사에서 “이렇게 쏟아지는 비속에서도 우리 시민들의 통일열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을 보면 정읍시민의 통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알 것 같다”며 “다함께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초청공연보다는 정읍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어린이통일그림대회는 유치원생부터 6학년 초등생까지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폭염 속에서 자신의 통일염원을 표현했다. ▲ 우수작

이어 오후 6시경에 시립농악단의 길놀이와 정무-용인대체육관 학생들의 태권도 시연으로 통일문화마당의 서막을 열었고 북면초등학생들의 난타공연, 반석어린이들의 밤벨공연, 순창제일고, 원광대생들의 율동공연 등이 비속에서도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돼 참여한 시민과 무대위의 학생들이 하나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낮 시간부터 행사장 일원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통일사탕과 단일기 손수건 등을 나눠줘 아이들이 즐거움을 배가 시켰으며 통일소원나무만들기, 삼족오 판화 찍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정읍민주연합 관계자는 “저녁에 비가 내려 준비한 만큼 제대로 치러지지 못해 아쉽지만 비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민들을 보며 진행요원들이 감동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통일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행사를 주최한 정읍시민통일문화마당 준비위원회는 정읍민주연합, 농민회, 한농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정읍지역의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었으며 향후에도 북녘 수해피해돕기 성금모금 등 통일을 한걸음씩 앞당기는 일에 시민과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4회 정읍어린이통일그림그리기대회에는 한솔초등학교 3학년 조유정 학생이 정읍교육장상인 통일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이외 백두상(김유진, 강인아), 한라상(박승희, 주은경, 김해인, 강민아), 장려상(40명) 등은 각 학교에 전달되어 시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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