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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체육협의회 상임부회장 선출 산통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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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체육협의회 상임부회장 선출 산통 심각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8.2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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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체육협의회- 통합으로 정읍 생체협은 해체돼 없는 것

김정수씨- 현 회장 엄연히 존재, 재량권 발동 체육회와 결별 검토

▲ 이사회 개회 모습 정읍시체육협의회(회장 강 광 정읍시장)가 지난 6월 김정수 상임부회장을 비롯 부회장들의 일괄 사퇴 후 지난 23일 공석 중이던 임원들에 대한 선출 및 임명동의를 이뤘으나 세간에 말들이 무성하다. 정읍시체육협의회(이하 체육회)는 당일 오후 6시30분 국민체육진흥센터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1명의 상임부회장에 김용성 이사(수성동체육회장)를 선출하고 협의회장인 강 광 시장이 지명한 부회장에 박종철(전 축구연합회장), 정도진(시의회 부의장), 이학수(도의원) 3명을 부회장에 임명 동의했다. 하지만 당일 이사회는 호선 방식에 따라 정일환 이사가 김용성 이사를 상임부회장에 추천하자 일부 이사들이 선출을 위한 정관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 회의가 정회에 이르는 등 고조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초반 의견을 제시한 황광욱 이사는 “생활체육협의회와 정읍시체육회가 합병될 당시 상임부회장직에 대한 당연직 합의사항에 근거, 정읍시생체협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수 전 상임부회장이 생체협 회장직은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상임부회장을 선출해야 마땅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또 국이조 감사도 “체육인들의 원활함과 화합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생체협의 김정수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2월까지 기다렸다가 정식으로 인준을 받는 것도 올바른 방법일 것” 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자 허기채 상임부회장(정읍교육장)은 상임부회장의 선출 여부를 놓고 정회를 한 결과, 이사회의 의견을 묻고 거수로서 김용성 후보를 상임부회장에 선출하고 나머지 3명의 부회장에 대해서도 임명동의를 가결했다. 하지만 김정수씨는 “정읍시체육협의회 상임부회장직의 사임을 한 것이지, 도와 중앙에 생체협 정읍시회장직을 사임한 것은 아니며 현재까지 정읍시생체협 회장으로 연말 임기동안 공식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을 펴 갈등의 핵심으로 휘몰고 있다. 그는 또 통합 당시까지만 해도 정읍시 체육의 거대 축을 형성했던 것이 생체협이었음을 주지하고 생체협 대의원들과 본 사항에 대해 협의한 후 재량권을 발동해서라도 시체육회와 결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으름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회의 및 주장에 대해 난감한 입장에 놓여있던 정읍시 체육담당 송양조 과장은 “무엇이 먼저냐의 고민보다 먼저 법적인 유권해석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가 2005년도에 제정한 조례 제6조 임원의 직무에 따르면 ‘임명된 상임부회장은 대외적 생활체육회장직을 겸한다’라고 명시된 점은 통합으로 생체협이 없어진 정읍시로서 상임부회장과 생체협회장은 같은 표현”이라며 “상임부회장의 사직은 생체협회장의 사임과 동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송 과장은 “시기와는 관계없이 기관이 운영하는 조례는 일종의 법으로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정읍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를 통합해 정읍시 체육협의회로 정관을 만든 것도 지켜야 할 당연한 것”이라며 “통합으로 정읍시는 생체협도 논의할 어떠한 대의원도 없으며 전북 생체협에게는 일방 통보로서 행정행위를 끝내는 것이지 마치 상위기관으로서 잘잘못을 가릴 권한은 없고 바뀐 명단만 보내주면 된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이런 근거로 이번에 선출된 김용성 상임부회장은 잔여임기를 수행하며 오는 2009년 3월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정에 여기에 이르자 선출된 김용성 상임부회장은 내홍이 거듭될 경우 고사의 뜻을 당일 비쳤고 체육회의 원활함과 화합을 바란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한편 세간에서는 이번 임원 선출을 두고 각자 팽팽한 주장의 옳고 그름에 앞서, 바라볼 수 있는 도와 중앙의 체육회의 시각과 아울러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전국 제일의 생활체육도시’를 5대 시정방침 중 하나로 역동적 업무를 추진해 오고 있는 정읍시에 흠집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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