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 주 행사장으로 쓰여질 내장 4.5주차장에 대한 사용가능 논란이 지난달 31일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행사 주최 측인 정읍시제전위원회와 정읍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4일간 내장 4.5주차장에서 개최할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규모의 대단위 축제로 선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립공원 내장산관리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시가 추진하는 행사기간이 가을 단풍 최 성수기로서 일시 집중되는 차량 및 탐방객 운집과 불법 잡상행위 발생에 따른 혼잡으로 탐방객들에게 많은 민원과 불편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동시에 수립할 것을 정읍시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근거로 내장산관리사무소는 구체적으로 행사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는 있으나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히면서 근절대책을 주최 측이 정확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해 한때 파장이 일기도 했다.
사정이 이러자 지난 6월경부터 행사장 사용에 따른 구두와 공문 등으로 꾸준한 협의를 추진해 왔던 시와 제전위측은 공단측의 의견수렴과 함께 예정했던 8월31일 오후 2시 최종 회의를 열고 원만한 협의를 마쳐 장소 사용에 대한 논란을 일소시켰다.
정읍시 사계절관광과 송문석 담당은 “당일 내장산관리사무소측의 요구대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시측이 마련하기로 했으며 그에 따른 장소사용에 원만한 협의를 이끌었다”며 “상호 공문서가 오가는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행사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내장산 관리사무소 심용식 팀장은 “무엇보다 제전위원회 이사장님의 적극적인 설득과 정읍시측의 대책 수립을 믿으며 상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소사용에 협의를 이뤘다”면서 “약속대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목적과 취지에 부흥토록 무사히 마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이 일면서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한 행사 전반에 세밀한 재점검과 축제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2007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에서 주관해 정읍시 일원과 내장산국립공원 내(제4.5 주차장)에서 내장산 단풍의 홍보를 통한 정읍관광 활성화를 기하고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