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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조 제2대 위원장선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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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조 제2대 위원장선거 ‘난항’
  • 정읍시사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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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고를 통해 오는 10월13일 선거를 실시키로
정읍시 공무원노동조합의 제2대 위원장선거가 난항을 거듭하던 중 급기야 마지막후보까지 기준미달에 의한 자동 탈락으로 원천적인 무효가 선언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동석)는 지난 28일자에 제2대위원장 선거일 및 입후보자 등록을 재공고했다.

본래 이전 공고문에 근거한 선관위 측은 지난 2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무리하고 28일 제2대 위원장선거를 치룰 예정이었다.

과정에서 후보등록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입후보했으나 우정석 위원장후보 측이 러닝메이트로 참여했던 전정기․박경희 부위원장 후보 중 전 부위원장 후보의 사퇴로 ‘연대 입후보’ 규칙에 부합되지 못해 자동 탈락했었다.

이에 따라 천성종부위원장후보, 박애란 부위원장후보와 그룹을 형성한 김택규 위원장후보가 단독 입후보했고 지난 28일 조합원들 과반수이상 투표에 과반수이상 찬반을 가리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의 단독입후보 뒤 노조 조합원들의 여론은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부터 찬반을 논하는 인신공격성 발언과 그 발언자에 대한 또 다른 인신공격 등 수많은 글들이 폭주하는 난기류를 형성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민선2기 인사비리사건에 연루됐던 김 후보에 대한 자격시비와 더불어 러닝메이트를 이룬 두 부위원장후보의 도덕성까지 들먹였고 반대로 그런 류의 발언자들에 대해 비열함까지 들먹이는 등 해당 후보그룹에게 적잖은 심적 부담을 압박했다.

이 결과 비난여론을 버거워하던 두 부위원장후보가 후보사퇴를 결행해 이번 2대위원장선
거가 원천 무효가 된 것.

따라서 선관위 측은 애초 투표 예정일인 지난 28일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규칙 제12조 및 제29조에 의거 제2대 위원장선거일 및 입후보자등록 재공고’를 걸고 오는 10월 13일 선거일로 정해 10월6일까지 6일간 후보자등록을 재차 접수받고 있다.

한편 선관위로부터 게시판 인신공격성 게시물 삭제건의까지 받았던 정읍시공무원노조는 27일 저녁 9시를 즈음해 관련게시물들을 삭제했고 과열양상으로 치닫던 여론도 일단은 그 맥이 끊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28일 오전 5시 경 그동안 김택규 위원장후보를 지칭했던 ‘TK’라는 아이디로 “전 동료조합원들의 냉철한 심판을 받겠다... 금일(28일) 오전까지 러닝메이트를 공모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어 자칫 앞전 상황이 다시 연출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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