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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초 개교 제60주년 기념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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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초 개교 제60주년 기념식 성황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9.0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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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뜨거운 모교 애정이 넘친 한마음대회’

▲ 기념촬영 지난 1일(토) 보성초등학교 교정에서 진춘섭 정읍시부시장을 비롯 허기채 교육장, 김병태 시의원과 초청인사,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송수현 교장, 이종각 총동문회장과 강대양 추진위원장, 백윤기 추진위 단장이 마련한 보성초 개교 60주년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감격의 눈물?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에 백발의 학생..

특히 행사는 당일 호우경보의 폭우 속에도 수많은 동문들이 정문부터 가득 메웠고 모교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유감없이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줬다.

행사첫 순으로 백윤기 단장으로부터 60년사 낭독과 경과보고가 이뤄졌고 원로동문들의 소개와 함께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종각 총동문회장의 기념사 강 광 시장을 대신한 진춘섭 정읍부시장과 허기채 교육장의 축사에 이어 이종각 총동문회장(22회)은 기념사에서 “동문회가 출범한지 어언 1년을 넘기면서 오늘 개교60주년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신 동문들과 송수현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간 동문을 이끌면서 힘을 모으면 안 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부모를 사랑하고 내 모교를 사랑하는 힘이 뭉쳐졌을 때 못할게 없다는 것을 이번을 계기로 인생의 큰 교훈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모교를 살리기 위해 각종 수익사업을 일궈냈던 동문들의 결집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애정을 쏟겠다”고 소감에 임했다. ▲ 강대양 추진위원장

또 이어진 강대양 추진위원장(8회)은 자신이 마련한 선물을 들고 나와 특유의 재치있는 질문을 동문들에게 던지면서 ‘비명’에 관한 정의에 제각각 답하는 노로의 후배들에게 나눠줘 좁은 공간에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 교가 기념식은 어린 학생 대표의 환영사와 교가제창이 교정을 메아리쳤고 기념촬영에 이어 교정 입구에 세워진 기념탑 제막식이 이뤄졌다. 한편 행사는 2부 기념식이 마무리되면서 3부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그리고 상채증정 및 경품추첨으로 30여점의 푸짐한 선물들을 한 아름 안고 귀가했다. ▲ 감사패

행사장에서 만난 김대현 부회장(25회)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폭우에도 머리가 새하얀 동문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주신 것에 진심어린 존경심이 든다”면서 “좁고 작은 행사로 보이지만 이 속에는 전국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뜨거운 열정들이 솟구치고 있어 앞으로 동문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일 행사는 북면 농촌마을 들녘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 기념행사이지만 추억과 교정에 담겨있는 남녀노소 동문들의 깨알 같은 이야기와 그들의 뜨거웠던 열정은 신설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 제막식

보성초등학교는 이농현상과 저 출산으로 학생 수의 급감에 따라 지난 2000년 초 폐교위기에 놓이자 22회 동창회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3년 동안 통학버스 지원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후원해 가까스로 폐교의 위기를 모면하게 해 세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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