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여유로운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감미롭고 서정적인 재즈의 향연이 마련된다.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목)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정읍입암면 출신 뮤지션 김기철(42)의 ‘가을재즈여행’이 무료로 공연(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된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품안에' 서 차인표가 연주했던 색스폰씬 연주를 대리 섹션한 것으로 유명한 뮤지션 김기철은 최근 고향 정읍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담은 첫 번째 재즈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색소폰 연주 경력 25년째인 그의 추억과 향수를 들려주는 음반 ‘The Memory’는 ‘내장산의 푸른밤’과 ‘함박눈 내리는 새벽’ 등 자작곡 10곡을 담아냈다.
칼럼가들은 그의 앨범에 대해 ‘평화롭고 거스름이 없는 그의 연주곡들은 아름다운 기억들만을 그린 파스텔 톤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또 그의 음악에서는 흙내음이 느껴진다. 20년을 넘긴 재즈 인생에 비해 너무도 늦은 데뷔앨범에는 이를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넉넉하게 담겨 있다’고 평하고 있다.
재즈 연주가 김기철씨는 공군 군악대 제대 후 봄여름가을겨울, 신효범, 이은미, 김건모 등 다수의 가수 세션을 했고,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인 리오스카,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과 잼 공연을 펼쳤으며 부산국제 재즈페스티벌, 울진 국제 재즈페스티벌, 전주 소리축제, 광주 비엔날레 등에서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그는 현재 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강사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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