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 추진상황보고회가 지난 6일 오후 4시 강 광 정읍시장과 각 실과소장, 축제준비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 축제는 기존의 정읍사 부부사랑축제에다 올해 부활된 내장산 단풍축제를 결합시켜 전국적인 규모의 축제로 기획됐다.
오는 11월1일 정읍시민의 날을 시작으로 같은 달 4일까지 치러지는 축제의 주제는 ‘내장산 가을 단풍의 멋스러움과 1,300년 전 백제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부덕이 서려 있는 정읍사와의 만남’.
축제준비위 유효상 기획팀장(배제대 관광이벤트연구소)은 이날 보고에서 “축제의 주제를 살린 ‘여인 제례’ 등 정읍사 관련 프로그램과 내장산 단풍을 극대화 하는 프로그램의 결합으로 이번 축제를 치룰 것”이라 말했다.
유 연구원은 “기존 정읍사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국부부사랑가요제와 청소년 송 앤 댄싱 페스티벌의 규모와 질을 높이는 한편 축제의 주무대인 내장산 제5주차장을 달빛, 사랑, 단풍, 공연구역으로 나눠 관광객들에게 볼꺼리와 체험.먹거리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강 광 시장은 “동학 축제와 함께 정읍의 양대 대표 축제로 키워질 이번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 축제가 훌륭히 치러질 수 있도록 전 시민과 행정.조직위가 최선을 다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기간인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내장산 조각공원 일원에서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준비하는 ‘내장산 국화축제’가 열리며, 이에 앞선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신태인체육관에서는 정읍시 축산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 소싸움 경기 등 ‘축산테마축제’가 계획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