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洞의「사무소」명칭을「주민센터」로 변경하고 9월 31까지 현판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명칭변경은 동사무소의 기능이 복지, 문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관으로 전환되어 달라진 기능을 주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행자부 지침으로 전국 일제 명칭변경 추진에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기동사무소’로 불리던 것이 ‘시기동주민센터’로 변경될 예정이며 9월말까지 관내 8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행자부의 이러한 지침에 대해 이달 초부터 부산과 대전 등 일부지역에서는 명칭 변경은 간판 등 표지판 등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 논란이 있다는 잡음이 일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러한 여론에 대해 현판 및 유도간판 교체에 동사무소 당 약 100~2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소요예산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여 자치단체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명칭변경으로 동사무소의 주민 맞춤형 통합서비스기관으로서의 기능변화를 주민들이 잘 알게 되어 주민생활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사회적 편익은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행자부의 지침에는 동장 직명은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어감이 유사한 ‘주민자치센터’는 자치사랑방, 자치모임방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정읍시는 9월말까지 동사무소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3개 동사무소 표지판(CI간판 8, 유도간판 10, 현판 4, 기타 1)을 교체에 따른 소요예산 1,480만원(국비 1,360)이 배정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임시회에서「정읍시 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도 개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