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참전기념비에 ‘자신의 이름이 지위와 걸맞지 않는 위치에 작게 표기됐다’며 망치와 쇠뭉치 등을 이용해 기념비에 기록돼 있던 자신의 이름을 비롯해 예비역장성 이 모씨, 베트남참전전우회장 전 모씨의 이름을 깨뜨려 시가 150만원 상당의 재물 손괴를 입힌 전 도의원출신 유 모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업체 측의 잘못으로 보이는 6.25참전 기념비에는 ‘유’씨 성과 ‘류’씨 성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같은 인물 2인이 유OO씨와 류OO씨로 2중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등 기념탑보다 양옆의 기념비에 다소간의 하자가 발생해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참전 기념비의 경우는 준공식이전에 이미 보수를 마쳐 무리 없이 행사가 진행됐지만 6.25기념비의 경우는 아직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고 조만간 이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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