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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1만 시민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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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1만 시민대회 열려
  • 정읍시사
  • 승인 2007.09.1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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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를 위한 정읍시민연대(유철준 상임대표)는 11일 "쌀 생산비를 보전하는 쌀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읍시민연대는 이날 시청 앞 도로에서 이경해 열사 4주기를 맞아 30여 시민단체 소속 회원과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FTA 저지 시민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3일 전국대회에 앞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정읍시민연대는 "한미FTA는 국민경제 성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농민과 노동자 피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난 7일 비준안을 제출한 한미FTA는 원천 무효"라고 말했다.

이들은 배포된 결의문에서 "농업을 지켜야할 정부가 농업생산을 지원하기 보다는 오히려 한미FTA 등 각종 수입개방으로 농업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쌀 목표 가격을 17만원대에서 16만원대로 하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는 이러한 농업 구조조정의 작태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읍시민연대는 그동안 농촌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FTA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원기 의원에 대한 반발을 표하는 허수아비 '곤장때리기 퍼포먼스'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 의원에 대해 "13만 정읍 시민을 대표해 지난달 6일 정읍 출입금지 선포를 한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한미FTA 원천무효와 국회비준 반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도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무역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일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50분까지 2시간여 가진 이날 집회는 시청앞을 출발 시내를 거친 시가행진에 이어 김원기 의원 사무소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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