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강현신 서장이 지난 13일 오후 정주고 강당에서 21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외에서 학생간 발생한 폭력, 협박, 따돌림 등에 의해 신체.정신.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라북도 지역은 올해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기간(3.12∼6.11) 동안 자진신고는 43건에 184명, 집중 단속시 99건 301명으로 집계되었고 유형별로는 폭행 71.2%, 갈취 27.4%, 따돌림 0.8%, 성폭력 0.6%로 나타났으며 중.고교가 88.7%를 차지해 중.고생에 대한 학교폭력예방이 절실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읍지역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외진 공터가 58.1%와 오락실(PC방) 등이 14.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간대는 하교시간(15∼21:00)이 71.4%로 가장 높은 시간대를 나타내며 물질적 이유가 35.7%와 그 다음으로 언어적.지위적 이유가 유발 사유로 밝혀졌다.
이날 강현신 서장은 여학생 폭력증가, 저 연령화, 죄책감 약화,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으로 전환, 장기간에 걸친 따돌림으로 인해 다양화, 증가추세에 이르는 현시대를 설명하면서 같은 사례 분석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폭력의 근절 방안에 대해 함께 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강현신 서장은 강의에서 “학교 내에서 집단 따돌림, 교외에서 공갈 및 갈취, 하교 후에서는 폭력 등에 대해 교내 폭력 대응대책으로 관심벨 설치를 늘릴 계획이며 교외폭력에 대해서는 유해업소와 외진 공터를 집중 순찰로 예방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 가해학생 대상 홍보 문자 발송과 가해학생은 사랑의 교실에 적극 참여 유도하여 제2, 3의 학교폭력이 발생치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