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여자중학교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와 정일여중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5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중․고 핸드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여중의 이번 우승은 지난 31회 중고 연맹전에 이은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한 것으로 핸드볼의 메카 정읍의 명예를 세운 쾌거로 호평을 받고 있다.
7일간의 열전을 대비했던 선수들은 유난히도 무덥고 습했던 올 여름, 열정과 땀으로 하계훈련의 값진 결과여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쁨이 더욱 배가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정읍여중 손은순 선수(3년)가 대구 용산중과의 결승전을 비롯 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여중등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 학교와 더불어 유명세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일여중 송동기 교장은 “올해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함으로써 내년에도 정일여중 핸드볼이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노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읍핸드볼협회 김호일 회장은 “부단한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에게 모두의 마음을 모아 기쁨의 박수를 보내며, 정일여중이 중고등부 여자 핸드볼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예선 13경기를 시작한 이번 핸드볼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각각 19개팀과 16개팀 등 총 35개팀에서 9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단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정일여중은 그 동안 송동기 교장의 재 창단 기치 아래 2006년 교육감 배려로 세워진 체력단련장을 이용, 동계훈련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전국 우수학교와의 교류전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최병장 감독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 아래 어린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연습에 전념해 왔으며 본 대회의 빛나는 우승이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이뤄낸 쾌거라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