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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농민약국 6호점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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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농민약국 6호점 개국
  • 정읍시사
  • 승인 2005.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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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 제6호점 농민약국 약사들
농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농부병, 하우스병 및 농부상해 등으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고자 지난1990년 4월 농민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전남 나주농민회와 광주전남 보건의료단체,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이 ‘건강한 농민’을 소망하며 개국했던 농민약국이 해남, 화순, 경북 상주, 강원 홍천에 이어 정읍에 6호점을 개국했다.

정읍농협 시기지점 앞에 위치한 정읍농민약국은 정옥란, 백숙정, 최희정 약사가 함께 근무하며 기존 농민약국들의 역할과 같이 농민약국이 전국에 확대개국 할 수 있도록 수익을 발생시키고 농사일에 의한 질병 및 상해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과 같이 산재로서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이 제시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농업을 전업으로 하는 농민들에 주로 발생하는 농부병인 근골격계질환(어깨결림, 요통, 무릎통증..), 농약중독, 알레르기성질환, 비닐하우스증후군, 열사병, 피부질환과 농기계관련 상해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상병에 대해 산재적용기준의 별도적용(5인 미만 사업장이라 규정 비현실적)이 절실한 실정이며 나아가 농민들에 대한 보건복지정책의 보강과 치밀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은 국가경제의 중요한 밀알이 되는 대표적 1차 산업인 농업이 현실적이지 못한 산재적용에서 누락되고 있는 점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농민들의 건강을 챙겨줄 손길이 미흡한 농촌을 찾아 진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자신들의 소임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약국의 영업시간이 평일은 오전 8시 반부터 밤 9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공휴일 약국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민들로부터 농민약국이라는 의의와 함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새로 개국한 정읍 농민약국의 정옥란약사는 “많은 농민들이 약국을 방문해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일깨우셨으면 좋겠으며 많은 것을 가르쳐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중에 현재까지도 농업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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