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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차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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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차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
  • 정읍시사
  • 승인 2007.10.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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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128차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달 27일(목) 오전11시 28명의 도내 시군의회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군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는 총 5건의 안건 상정 토의를 하면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북도와 정읍시, 순창군의 의견수렴과 협의 없이 내장산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자『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협의회는 정읍시의회 정도진 부의장의 제안으로 채택된 반대 결의문에 대해 36년 전에 지정되어 보통명사가 된『내장산 국립공원』을 이해 당사자인 전북도와 정읍시, 순창군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특정단체의 일방적 요구에 따라『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관련부처에 건의했다.

다음은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이 만장일치로 채택한『국립공원 명칭 변경 내장산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철회 촉구 건의안』내용 전문이다.

▶국립공원 명칭 변경 내장산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철회 촉구 건의안

정읍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요, 남쪽의 금강산이라 일컬을 만큼 가을철 단풍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써 200백만 전북도민의 생명력을 지켜주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 국립공원은 전체면적 81.715㎢ 가운데 정읍시가 면적의 46.6%, 순창군이 11.6%, 장성군이 41.8%를 차지하고 있으며,

13만 정읍시민은 아름다운 유산인 내장산을 후세대에게 물려주고자 열악한 재정능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투자해야하는 예산마저 뒤로 미루면서 내장산 조각공원 조성, 내장산 IC 개설, 내장산리조트 개발사업에 매년 엄청난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36년 전에 지정되어 보통명사가 된 내장산국립공원을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특정지역과 특정단체의 의견만을 토대로 부당한 방법을 통해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바, 이는 200백만 전북도민을 무시한 처사로써 심히 개탄스러운 일 아닐 수 없습니다.

이해 당사자인 전라북도와 정읍시, 순창군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은 부당한 행정행위로써 마땅히 폐기해야 하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특정 단체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저의(底意)가 무엇인지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200백만 도민의 염원을 져버리고 국립공원 명칭을 변경한다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역 갈등을 조장한 결과로써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특정 단체의 압력에 의해 변경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내장산국립공원을 해제하고 백암산 주변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전국 20개 국립공원이 도․시군 간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나 국립공원 명칭에 2개의 산 이름을 사용한 사례가 없으며, 도와 정읍시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공론화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여론수렴 결과를 토대로 명칭 변경을 시도 한다면 200백만 도민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거도적으로 반대 할 것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에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에서는『국립공원 명칭 변경 내장산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청와대와 국회, 조계종에서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부당한 행위를 중단시켜 줄 것을 건의합니다.

2007년 9월 27일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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