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상류인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토착어종 보호 및 지역민 소득증대를 위한 2007 옥정호 외래어종 포획 행사가 지난 3일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진춘섭 정읍부시장과 전주지방환경청 김정호 청장, 김병만 옥정호상수원대책위원장을 비롯 전국 각지의 낚시인 등 모두 400여명이 참가했다.
정읍시와 전주지방환경청이 공동주최하고 옥정호상수원대책위원회(회장 김병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인공 미끼인 루어만을 사용한 도보낚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00마리(약150kg)의 큰입배스와 블루길을 포획하여 토착어종 보호에 기여했다.
특히 낚시대회 접수자 전원에게 추첨을 통해 산내면 특산품인 노랑고구마, 구절초, 백련초, 구절초벌꿀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여 지역 특산품 홍보효과를 거두기도.
한편 정읍시 관계자는 “토종어류 보호와 산내면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10월 외래어종 낚시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회의 영예의 1위는 4,740g의 배스를 잡은 전승완(정읍시 시기3동)씨가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등 9명의 각 수상자에게 총상금 350만원이 수여됐다.
다음은 대회 개최결과 시상내역이다.
▲1위: 전승완(정읍시) 4,740g - 상금100만원, ▲2위: 김현우(대전광역시) 4,065g -상금 80만원, ▲3위: 전만성(진안군) 3,370g 상금 - 60만원, ▲4위: 곽상태(경기도 화성시) 3,135g - 상금 40만원, ▲5위: 방효석(충남 논산시) 3,130g - 상금20만원, ▲빅배스상: 이근용(정읍시) 1,595g - 상품, ▲다어상: 황대웅(광주광역시) 5마리(2,985g) - 상품, ▲가족상: 박창원 등 8명 가족(대전광역시) -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