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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단 LS전선, 350억투자 증설 50명 추가 고용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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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단 LS전선, 350억투자 증설 50명 추가 고용예정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0.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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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북면 태곡리 3공단에 소재한 LS전선(주) 정읍공장이 내달부터 350억을 투입해 공장을 증설, 50여명의 추가 고용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LS전선 정읍공장 회로소재사업부 박인양 팀장에 따르면 오는 11월 정읍 동박(銅箔)생산 공장에 350억원을 투자하여 핸드폰과 노트북,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배터리 소재에 쓰이는 2차전지용 동박, PCB용 FCF 등 특수동박 라인을 내년10월 준공예정으로 증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 공장의 증설로 50명의 추가 고용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000톤이 증가한 11,00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게 돼 500억이 증가된 1,200억원의 매출 증가를 추산하고 있다.

지난1995년 5월 정읍3공단 현 위치에 입주한 LS전선은 당시 250억원을 투자해 년 7,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동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제조업 FCCL(핸드폰, PC, LCD, 모니터 연성회로기판)을 주 고객으로 150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특수동박 라인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LS전선은 오는 2009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2차전지용 특수동박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이 회사의 주력사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증설과 관련 “기업이 국내외 대규모 투자는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에 부흥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본사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구자열 대표가 이끌고 있는 LS전선(주)은 세계시장을 중국, 베트남, 미국, 인도, 러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8개 경제권역별로 나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국, 베트남, 미국 등지에 10여개의 생산 및 판매 법인을 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LS전선은 인도에 3800만 달러를 투입해 전선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인도 수도인 델리 인근 바왈산업공단에 380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를 투자해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5만평 규모의 전선공장을 건설한다는 발표와 함께 이 공장에서 휴대폰의 음성.영상 무선신호를 기지국 안테나에서 통신장비까지 전송하는 통신케이블인 동축케이블을 생산.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의 단독투자로 건설되는 이 공장은 정읍공장 추가 증설 시기와도 유사하게 준공될 예정으로 보이며 오는 2010년 2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 인도 동축케이시장에서 25%인 5,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인도 최대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공장 관계자는 인도법인이 서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로 수행하게 되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력과 통신케이블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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