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정읍시민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칠보면에서도 명칭반대 결의대회가 열렸다.
칠보면 32명의 이장단협의회원과 면사무소직원 등 50여명은 당일 칠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내장산 국립공원명칭변경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을 절대 용납하지 않음을 명심하라’ 등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끝까지 내장산 명칭 변경 저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칠보면은 지난달 19일 있었던 (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 주관 전통혼례식과 지난 3일 있는 면민체육대회 현장에서도 대대적인 명칭 변경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주민 2천964명 중 모두 2천456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면민의 거의 100%정도가 내장산명칭변경 결사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며 “지역내 학교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는 물론 전 면민들이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내장산을 사랑하는 정읍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칠보면민들은 환경부의 공식적인 철회성명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결사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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