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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의 선구자, 한남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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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의 선구자, 한남용씨,
  • 정읍시사
  • 승인 2005.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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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및 서예작품 정읍시에 기증
▲ 유기농 한남용씨 기증
35년여 동안 유기농법 실천에 앞장, 국내 유기농업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한남용(58세, 신태인읍 백산리 천단마을)씨가 동양화 한 폭과 서예작품을 정읍시에 기증했다.

지난 21일 정읍시를 방문하고 왕금명(중국)의 작품 ‘매화도’와 중국 유명 서예가 호건영의 작품을 전달한 것.

한 씨는 “유기농포도축제 등 지역발전에 여러 가지로 힘써준 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증배경을 밝혔다.

가로 180cm × 세로 120cm의 매화도는 고가의 작품으로 만개한 매화의 화사함을 담은 동양화이며 또 1939년생으로 42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해온 호씨로부터 한씨가 직접 받은 서예작품은「農則藝 藝則農」.

한 씨는 “양보다는 질이 우선시되는 소비시대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농업도 예술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우리 정읍의 농산물을 예술의 정신으로 생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친분이 있는 호씨에게 부탁, 작품을 받아 시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작품을 시청 신관 1층과 농업기술센터에 걸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있다.

한편 신태인에서 3천평 규모의 포도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씨는 오랜 유기농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북경시 정부 농업기술고문과 북경시 농업기술전문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유기농협회이사와 한국포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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