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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山 정용안 서예협 정읍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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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山 정용안 서예협 정읍지회장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0.15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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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회 대상 수상

▲ 운산 정용안 선생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자로 선정 화제 한국서예협회 정읍시지부 정용안 지회장(68․사진)이 지난 6일(토) 제11회 2007 대한민국문화예술대회에서 대상(서예)을 차지해 이재정 통일부장관으로부터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아 정읍을 빛냈다.<사진> 이 대회는 (사)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주관, 통일부와 한국예총이 후원한 것으로서 선생의 수상은 근래 정읍을 비롯해 전북예총 산하, 보기 드문 영예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운산(雲山) 정용안 선생은 (사)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과 (주)중앙독서교육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조선일보사, 국립도서관, 한국예총이 후원하는 ‘2007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오는 27일 백범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수상을 앞두고 있어 시민을 비롯 지역 예술인들의 흠모를 받고 있다. 한글날이었던 지난 9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운산 선생은 “서예가로서 무엇보다 한글의 귀중함을 재인식하게 된다”며 “한글에 대한 미사여구는 현 교육에 많으나 실제 현실교육에는 찾아보기 어려워 교육계통에서 앞으로 한글을 사랑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선생은 이어 “세계적으로 한글만큼 정립된 언어를 보기 어렵다. 그 때문에 많은 외국 청년들이 한글을 인쇄해 옷 입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은 한글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예찬을 잊지 않았다. 한글과 창작의 연결을 보였던 선생은 “서예는 필력이다. 또 서예가는 추사 김정호처럼 자기체를 만들어야 진정한 작가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붓을 끌고 다니는 것처럼 강약을 조절해 모은 다음 치고 나가는 듯 한 독특한 서체를 개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상 트로피

본래 서라벌예대에서 서양화로 시작했던 특이한 이력의 운산 선생은 대학 재학시 인사동에서 대나무를 치는 이상범 화가의 작품을 보며 붓에서 원근이 나오는 것에 동양화를 선택했고 결국 글씨에 심취, 현재의 수작들이 있도록 한 배경이 담겨져 있다.

끊임없는 창작과 열의를 지닌 선생의 집념 덕에 본 대상과 아울러, 독특한 서체를 창출해 낸 점에 비쳐 국내 서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문하생들이 서실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방황하지 않고 평생을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얻어진 결실”이라며 “점과 획으로 구성된 문자는 조형미술로서 평생을 해야 할 과제”라고 귀감을 보이는 운산 선생은 취재가 마무리되자 곧바로 작업에 열중한다.

지난 89년 서예협회가 별도로 창립된 이래 현재까지 서예를 비롯한 예술분야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운산 선생은 “훌륭한 정읍지역의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시민들이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가져가도록 정읍시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도 덧붙였다.

운산 정용안 선생은 국제종합예술 전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을 비롯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 서화대전 서예부분 대상, 제7회 한국종합예술대회 서예부분 대상 등의 수상과 2005년 고구려사 왜곡 광주예술거리 깃발 초대전, 2007년 전북도 청사 갤러리 서단 초대작가 전시회와 2007년 세계비엔날레, 73년, 88년 개인전 등 각종 초대전에 다수의 출품 이력이 있다.

또 기간 동안 수많은 전시와 함께 99년 전북 서예대전 심사위원, 정읍사문화제 전국 서예대전 운영위원장, 정묵회 현 회장, 한국서예협회 정읍지회 현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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