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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생명공학硏 ‘친환경 농자재 생산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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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생명공학硏 ‘친환경 농자재 생산협약’ 체결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0.15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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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친환경농자재생산시설 및 운영에 관한협약’을 체결, 이를 기점으로 정읍이 친환경 농업 메카로 우뚝 설 전망이다.

시와 생명연은 지난 9일 오후 3시 2층 영상회의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올해 말까지 친환경농자재생산 시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친환경 농자재 시설 구축사업은 모두 6억4천500만원이 소요되며 정읍시에서 4억8천400만원을 투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억6천100만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2008년부터 정읍지역의 토양을 분석하여 미생물과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맞춤형 비료를 생산, 생산원가로 농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최고 200배까지 희석할 수 있는 미생물퇴비 원료를 연간 200t을 생산, 우선 단풍미인쌀 재배단지와 고추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 반응이 좋을 경우 육성품목인 토마토.수박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은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을 정읍지역에 설치함으로서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농수산물 수입자유화에 따른 농산물 경쟁력 확보의 필요 및 소비자의 기호에 맞춤형 농산물 공급을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친환경농자재 생산 기반 설비 및 생산설비 구축을 비롯해 실험장비 구축, 친환경 농자재의 생산을 위한 농산부산물의 재활용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세부전략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은 유형적 가치의 투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기반산업’으로서 2차와 3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역 생물 산업구조의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파급시키는 산업횡단적인 기반기술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가 농업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을 G7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과 국가균형발전에 비쳐볼 때 정읍시의 경우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추진해오고 있는 강점이 있는 가하면 전형적 도.농 복합도시의 구조 속에 친환경유기농업이 전 농업지의 6.7%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본 사업의 필요성이 지역.환경적 특성과 함께 부여되고 있다.

한편 정읍시 순환농업과 이건식 과장은 “고품질 친환경농자재 공급으로 영농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높이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책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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