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10백만원 소득, 산마늘 내년부터 본격 수확가능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둥근마, 산마늘 등 고령지 자생식물을 이용, 추진해온 새 소득원 개발 사업이 성공을 거둬 FTA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읍시 산내면에서 1년여 동안 고랭지 식물인 둥근마, 산마늘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해발 400m이상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대체적으로 정착에 성공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산마늘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마늘과 같이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잎을 삼겹살이나 생체로 이용하며 무침, 초절임, 튀김, 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앞으로 크게 각광받을 자생식물중의 하나로 꼽힌다.
둥근마도 매우 성공적인 작황을 보여 ㎡당 2.5kg 수확이 가능하며 10a당 2.4M/T를 생산, 1천만원의 소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둥근마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일반마에 비해 뮤신이라 불리는 당단백질 함량이 3배정도 많이 들어 있어 품질면에서도 월등해 웰빙시대를 맞아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둥근마, 산마늘 면적을 확대해 전국적인 산지로 가꾸고 이러한 자생식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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