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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차 출현때 1차선 비우도록 법제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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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차 출현때 1차선 비우도록 법제화해야
  • 정읍시사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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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을 하다보면 소방차나 구급차,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급히 달리지만 운전자들이 잘 비켜주지 않아 긴급 차들이 무척 애를 먹는다.

대부분이 운전자들의 양보심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신호등 체계와 응급차를 피해주는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걸 지적하고 싶다.

유럽에서는 긴급차가 나타나면 중앙선을 기준으로 1, 2차로에 있는 차들이 도로 좌우로 비켜주도록 법제화돼 있다.

우리 도로에서도 양쪽으로 비켜설 경우 4m 정도의 공간이 생겨 소방차들이 충분히 질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는 차를 우측으로만 피하도록 해 놨다. 따라서 차들이 우측으로만 피하면 오히려 소방차가 달릴 틈이 없어진다.

도로 양쪽으로 비켜설 때보다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선진국에서는 신호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미국, 일본에서는 응급차들이 교차로에 도착하면 중앙 시스템에서 신호를 초록불로 바꿔주거나 아예 응급차마다 센서가 달려 있어 교차로 지점에 오면 자동으로 초록불로 바뀌게 한다.

우리도 처음엔 힘들겠지만 중앙선을 기준으로 1, 2차선에 있는 차들이 도로 양쪽으로 물러서도록 법규를 바꿔 볼 것을 건의하는 바이다.

/정읍소방서 119구조대 하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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