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박진상 의장이 '내장산 명칭변경을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정동수)에서 발간하는 전국의회신문에 게재, 전국을 대상으로 반대 입장을 단호히 밝힐 예정이다.
정읍시의회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 명칭변경 논란과 관련 박진상 의장이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을 즉각 취소(철회)하라는 결의문을 12월1일 발간 예정인 전국의회신문 11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결의문에서 박진상 의장은 ‘단풍 하면 내장산, 내장산 하면 단풍!, 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라고 서두를 열고 ‘그래서 36년 전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오늘까지 명명되고 있지 않은갗라고 당위성을 꼬집었다.
더불어 정읍시는 내장산을 중심으로 내장산리조트, 백제 정촌현 복원사업과, 내장산단풍축제와 겨울축제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에 전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그런데 최근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을 거론하며 전북도민과 정읍시민을 배제한 설문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명칭을 변경하고자 하는 것은 전북도민과 정읍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라며 ‘지금까지 정읍시민과 기관단체는 물론 전북도의회, 전북 시장군수협의회, 전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성명과 결의대회를 표명한 바 있으며, 지금도 범 도민 서명운동이 추진되고 있는바, 이러한 전북도민의 결사반대운동은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공식적으로 취소(철회)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장은 ‘작금의 사태를 보면 정읍시와 장성군, 전북과 전남지역 주민의 지역갈등으로까지 심화되고 있음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즉각 취소(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내장산 명칭변경을 즉시 취소(철회)하기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경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