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축산고장 정읍에서 열린 축산테마축제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27일부터 5일간 정읍시 신태인읍 실내체육관 야외운동장에서 치러진 정읍축산테마축제에는 기간동안 모두 5만여명이 넘는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정읍축산연합회(회장 이종환)가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로 인기를 모았으며 제11회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제6회 가축품평회, 제2회 가축능력평가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했다.
이번 축산테마축제에서는 소싸움대회 등 3개 주요 행사 외에 투우캐릭터쇼, 축산기자재 전시, 싸움소와의 줄다리기, 대장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오락과 교육,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기도록 배려했다.
지난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강 광 시장을 비롯, 박진상 정읍시의회의장, 이종환 정읍축산연합회장, 김병훈 전국민속투우연한회장 등 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이뤄졌다.
앞선 정읍한우능력평가회에서는 정읍시 교암동 이희택씨가 영예의 대상(배최장 근단면적 141㎠)을 차지했고 가축품평회에서는 한우부분 최우수상에 산내면 장금리 윤양중, 젖소부분 최우수상에 덕천면 도계리 김병희씨가 수상했다.
또 산외면 동곡리 최순이씨와 평사리 안윤규씨가 산외 한우마을 발전을 위하여 공헌한 모범업소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정읍의 우수한 한우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축산물 원가판매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싸움대회에는 지난해보다 40두가 많은 전국 180여두의 싸움소들이 출전했고 많은 관중들이 연일 찾았다.
이 결과 소싸움에서는 최재관(경북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315번지) ‘역도산’이 갑종부분(750㎏) 영예의 1등을 차지하여 상장과 트로피, 흉배, 시상금 600만원을 수상했다.
을종부분(650~750㎏) 1등은 정읍투우협회 소속 송인기씨의 ‘비호’가 차수상하여 상장과 트로피, 흉배, 시상금 500만원을, 병종부분(650㎏이하) 1등은 최장진(경남 의령군 의령읍 용덕이목 98)씨의 소인 ‘차돌이’가 차지해 상장과 트로피, 흉배, 시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소싸움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180여두가 출전했는데, 특히 정읍에 소속된 싸움소들이 을종부분 1위, 갑종부분 2.3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는 정읍시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과 유기 농산품, 축산물 원가 판매장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몰았다.
한편 시와 정읍축산연합회는 “청정의 고장이며, 맛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단풍미인한우 및 돼지고기, 닭고기, 벌꿀, 우유 등 원가판매로 이번 축산테마축제를 통해 제일의 축산도시인 정읍축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