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축협, 흡수합병 및 실익 성과 ‘상승 기류’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인 정읍에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시장이 들어선다.
순정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기환)이 시비 2억5천만원, 자부담 2억5천만원 등 모두 5억원을 들여 가축시장 건립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 정우면 우산리 261-117번지 현지에서 강 광 시장을 비롯 박진상 시의회의장, 최기환 순정축협조합장과 축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시장 건립 기공식을 가진 것.
총 2만189㎡의 부지에 건평 2천55㎡로 건립되는 가축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로 50명이 동시에 무선 응찰 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1일 송아지 840두, 성우 420두를 경매할 수 있는 규모로 100석의 관람석과 1톤 트럭 기준 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경 완공한 후 1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순정축협과 시는 가축시장이 개설되면 지역 축산 농가들의 타시장 이용에 따른 불편해소는 물론 운송비용 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 선진지 정읍의 이미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축산인들이 정보교류의 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정읍의 한우, 특히 송아지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0~30% 더 비싸게 거래되는 등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그간 정읍시가 종자개량 등을 통해 우수 혈통우 생산에 전력해온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본 사업의 역동적인 추진과 더불어 경영의 정상화와 조합원 실익증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순정축협은 부실화된 정읍축협을 흡수 합병해 3년 동안 25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견실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기환 조합장 취임이래 매년 조합원에 대해 5∼7%의 출자배당과 배당금액에 대한 20%의 이용고 배당 등의 환원사업 추진과 유휴축사를 활용한 3000여두의 한우위탁사업으로 축산농가에게 안정적인 수익 제공에 기초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지난 2001년 4월 취임한 후 2004년 12월 합병조합장으로 무투표 재선되어 신용사업 연체채권 감소와 공제사업 전국 1위 등이 성과를 거둠으로써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실시한 제 2대 조합장 선거에 무투표 당선을 이뤘다.
이와 관련 최기환 조합장은 “변화하는 축협, 신뢰받는 축협의 슬로건 아래 각종 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펼쳐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성과는 정읍과 순창 조합원의 일체감 조성 등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읍과 순창지역 4000여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