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광 시장을 비롯한 정읍시공무원들이 지난 7일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에 2천67만여원(233명)의 정치자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시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치문화는 국민의 참여와 협조에 의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는 공무원들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자발적으로 모아 기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치자금 기탁제도’란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기탁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배분하는 제도로서 공무원들의 경우 정치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에 따라 기탁한 정치자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정당별 국회의원 수 등에 따라 각 정당에 분배되어 깨끗한 정치자금으로 사용된다.
시관계자는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에 직접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자금법에 의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중점 홍보 모금하고 있는 정치자금 기탁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정읍시 공무원의 정치자금 기탁이 우리나라 정치자금 기부 문화 성숙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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