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정읍문인들도 구성된 정읍문학회(회장 이창현)가 2007년 제7집 ‘정읍문학’을 발간했다.

이번 7집에는 초대시 대신 정읍출신 소설가 손홍규 작가의 소설 ‘사람의 신화’를 실어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사람의 신화’에서 손 씨는 새마을운동 등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전통 사회가 허물어져가는 모습을 어린이의 눈으로 그렸다.

발간사에서 이창현 회장은 “이번 정읍문학의 특집에는 고 한하운 시인의 시 세계를 신중신 시인께서 집중 조명, 가혹한 운명(한센병)에 몸부림치며 절망적 한과 고통을 시를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시 세계를 접해보는 의미를 지녔다”면서 “정읍문학회는 독자들과 함께하는 문학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며 문학활동을 전개해 우리문학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총 250페이지 분량의「정읍문학」2007 제7집에는 김동, 김민중, 김병학, 김용관, 류승훈, 박근후, 박정희, 송윤성, 오세순, 오영숙, 윤영미, 이성재, 이창현, 조현아, 최신림, 홍진용, 주봉구, 은종민 등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변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