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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이학수 의원(정읍 2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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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이학수 의원(정읍 2선거구)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1.20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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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풍력발전기 입찰 특혜 의혹 지적 파문
▲ 이학수 도의원

도지사 공약,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사업 지원 지지부진 질타

전라북도 도의회 이학수 의원(정읍 2선거구,45,통합신당/행정자치위원회)이 전북도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풍력발전기 입찰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의정을 펴 정읍시민을 비롯 도내 정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학수 의원은 감사에서 전북도가 67억원 상당의 새만금풍력발전기 공사를 지난 2006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입찰하면서 부적격 업체를 적격 업체로 인정해 유찰을 시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입찰을 실시함으로써 제3자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지난 15일 이학수의원은 전북도 기획관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지난해 4월 실시한 67억2,106만원(예정가격)의 새만금풍력발전기(7~10호기) 공사 입찰에 참여한 2개사 중 1개사가 부적격 업체로 당연 유찰 사항임에도 이를 정상입찰로 추진했다며 이는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 지적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학수 의원은 “전북도가 새만금풍력발전기 공사 참여자격을 과도하게 제한함으로써 정부 및 자치단체 공사 평균 낙찰률 85.4%보다 크게 높은 97.4%에 낙찰을 유도, 8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며 “도 관계자는 단순 과실이라 하지만 누수를 보인다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추진하는 사업에 소홀함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진 이학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의 포문은 학술연구용역에도 멈추지 않았고 전북도가 올해 발주한 학술과 연구관련 용역이 모두 53건에 사업비 총 96억5,700만원이 투자됐음에도 활용도가 불투명한 점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도 심보균 기획관리실장 등을 대상으로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 사업이 도지사 공약사업임에도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이유와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된 예산이 개인 수필집 발간사업비용으로 활용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시민과 직결되는 도 현안 사업에 대해 매우 심도있고 칼날 같은 감사를 펼쳤다.

한편 시민들은 “도의회에서의 정읍지역 의원들의 이같이 왕성하고 심도있는 감사를 펼치는 모습에 지역을 떠나 도정의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며 “연일 각종 매스컴에서 정읍지역 의원들의 활약이 눈부실 정도로 활동적이어서 자부심도 든다”고 말했다.

이학수 의원은 “일반 정읍시민들에게는 평상시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이 알려지지 않아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겠지만 지역 출신 의원으로서 자긍심과 정읍발전을 위한 노력은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방대한 도정 업무를 분석하고 파악해 잘못된 점은 바로 잡아나가는 등 해야 할 일들이 아직 산재해 있어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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