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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대 .농민탄압규탄 정읍시민대회’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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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대 .농민탄압규탄 정읍시민대회’ 확산 조짐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1.26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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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읍서 전농 도연맹 집회..내달 초 전주 도민궐기대회 예정

▲ 기자회견 정읍지역 농민단체가 지속적인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농 도연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토) 오후 2시 정읍시 수성동 세계로약국 앞에서 정읍시농민회(회장 김재기) 주관으로 ‘한미FTA 반대 .농민탄압규탄 정읍시민대회’를 개최, 정읍을 비롯 전농 도연맹 산하 각 시군단체 임원들 300여명이 집회에 참석해 조만간 도 단위 움직임을 예고했다. 당일 대회는 평화적 시위로 시민들의 홍보를 이끄는 길거리 가두행진을 벌여 집결장소인 세계로약국 앞에서 삼성병원사거리- 명동의류- 하나로마트사거리- 정읍여중- 정읍경찰서로 이동, 경찰서 정문 앞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며 대치했다. 전농 도연맹은 우선 지난 11일 범국민행동의날 집회 상경 투쟁과 관련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를 벌인 농민 10여명에 대한 경찰의 소환조사로 반발을 하고 있다. ▲24일 도연맹 집회

특히 정읍의 경우는 지난 9월 열렸던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집회시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앞에서 집회 도중 농협 간판을 내린 2개월 후인 11월15일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이 시민연대 김용규 집행위원장, 민주노동당 이효신 위원장과 농민회원 박성호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 김용규 집행위원장 1명이 구속되자 이를 석방하라는 주문이다.

이를 위해 정읍농민회와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8일부터 대책회의를 갖고 ‘민중탄압 농민부당 구속 정읍시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구속된 김 위원장의 석방과 농민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또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벽련암 대우스님, 연지동성당 박창신 신부, 제일교회 김천영 목사, 전국농민회총연맹 이수금 전 의장,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김현 전 이사장 등 지역의 종교, 사회단체 지도자.원로들이 참여, 당일 회견 이후 검찰청 정읍지청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김 집행위원장의 조속한 석방과 부당한 농민탄압을 중단시키기 위해 매일 저녁 7시 명동의류 앞에서 촛불시위를 하고 있으며 전농 도연맹 차원에서 다음달 1일 전주에서 ‘도민 총궐기대회’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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