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축구를 하며 꿈을 키워 온 아이들이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영국의 명문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방문한다.
월드비전 전북지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정읍과 군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팀 슛돌이에 속한 꿈나무 7명이 1일부터 4박5일 동안 ‘맨유’를 찾아 박지성 선수를 비롯 대회 출전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과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정읍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희경) 김양영 복지과장에 따르면 슛돌이의 이번 방문은 AIG그룹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맨체스터유나이티의 코리아데이인 매년 12월3일 때마다 한국인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했지만 올해는 특별히 저소득층 아동 중 장래희망이 축구선수인 아이들을 초청해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총 14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 정읍지역 꿈나무 선수들은 윤찬종(정읍남초6), 정서원(정읍동초6), 강민영(정읍서초5) 3명이 해당, 아이들은 기간 동안 맨유 유소년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도 나눌 계획이다.
정읍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지난 8월 지역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축구동아리 월드비전 정읍FC 창단식을 갖고 축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체력을 증진하며 자아성취감 향상을 돕고 있다.
신희경 관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저소득층 아이들이 문화적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축구동아리를 만들었으나 이를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특히, 이번 맨유 방문과 더불어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