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 시킨뒤 오토바이 훔쳐 입건
정읍경찰서가 지난달 29일 피자가게에 허위로 배달을 시킨 후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씨(21. 정읍시 신태인읍)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5일 정읍시 연지동소재 모 가요주점 앞에서 피자가게에 피자를 배달시킨 뒤 가게 종업원 이 모씨(21)가 가요주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시가 25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평소 배달종업원들이 시동을 켜둔 채 손님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것을 보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지동 가정집서 40대男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정읍경찰서(서장 강현신)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18분경 연지동소재 한 가정집에서 이모씨(45)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접수받아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먼저 경찰은 소방서 관계자가 “가정집에 불이 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한 40대 남성이 이불을 덮은 채 불에 타 숨져 있었다”는 소견과 함께 “변사자가 2007년 3월경부터 허리를 다쳐 용접 일을 하지 못하며 집에서 쉬고 있던 와중에 처 유 모씨로부터 평소에 일도 하지 못하고 술만 마신다며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 과학수사반은 말다툼 중 이 씨가 갑자기 집마당으로 뛰어 나가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자신의 잠바에 불을 붙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