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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회 정읍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4차본회의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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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회 정읍시의회 제2차정례회 제4차본회의 개회
  • 정읍시사
  • 승인 2007.12.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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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의장 박진상)가 지난 13일(목) 제130회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07년 제2회 추경안 등 12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에 제안된 2007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지난 1회 추경보다 57억원이 증액된 4,110억원으로 일반회계 3,663억원, 특별회계는 44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회는 8건의 안건 중 정읍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 7건을 원안 가결했고 정읍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만 수정가결 처리했다.

또 ‘0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과 청소행정 민간위탁관련 행정사무조사 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고부 구읍성 사적지정 건의안 등을 가결했다.

‘고부 구읍성 사적지정 건의안’에 나선 고영섭 위원장은 고부 구읍성 복원사업이 현재까지의 산발적이고 부분적인 발굴 및 정비계획으로는 유적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사된 유적 훼손 및 멸실 방지를 위한 유적보존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고 위원장은 효율적인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한 후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복원 및 정비의 실행이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등에 사적지정을 건의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음은 건의문 전문이다.

고부 구읍성 사적지정 건의안

문화유산은 우리 겨레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보배임으로 온전하게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재난을 견디어 왔으며, 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주위의 환경이 파손됨으로써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배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21세기 문화의 세기에 우리 문화유산을 생명력이 넘치는 살아있는 문화재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보존과 가치 창출을 높이는 문화재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읍시 지역의 문화재 “고부 구읍성”이 문화재청의 심도 있는 보존가치의 중요성 평가를 통해 사적지(史跡地)로 지정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 고부면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고부 구읍성󰡓은 1981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53호로 지정 되었으며 백제시대에 축성되어 조선 영조 41년(1765년)까지 관아(官衙)가 위치하여 1천여년간 지방통치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였고 백제시대 5방성 중 중방성(고사부리성)으로 추정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읍시에서는 고부 구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약 15억원을 투입하여 사유지를 매입하고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그리고 3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조사결과

문지, 성벽, 집수정, 건물지 등 다양하고 중요한 유구 및 다량의 유물을 확인 하였습니다.

특히,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북문지의 어긋문과 성벽의 축조방식은 전형적인 백제시대 산성의 특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며 집수정도 백제시대에 축조된 후 통일신라시대에 개축된 것으로 밝혀져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성 내부에는 민락정 터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객사 터, 관아 터, 창고 터 등이 위치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수집된 백제시대 명문와, 기마모습 기와, 통일신라시대 명문와 등 다양한 유물은 이 곳 고부 구읍성이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1천여년 동안 지방통치의 중요한 거점지였음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산발적이고 부분적인 발굴 및 정비계획으로는 유적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사된 유적의 훼손 및 멸실 방지를 위한 보존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므로 효율적인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한 후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복원 및 정비의 실행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따라서, 정읍시의회 의원 일동은󰡒고부 구읍성󰡓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되어 체계적인 복원 및 정비가 될 수 있도록 13만 시민의 염원을 모아 간곡히 건의 합니다.

2007. 12. 13

정읍시의회 의원 일동

수신처: 청와대,문화관광부장관,문화재청장, 문화관광위원장 조배숙,국회의원 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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