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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정촌현관광지 조성사업 ‘우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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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정촌현관광지 조성사업 ‘우린 반대’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12.17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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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교동 부귀마을 주민 시장 면담 통해 의사 밝혀

지난7월 1차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최근 12월6일 2차 감정 실시 추진에 주민들의 저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보이고 있는 백제정촌현관광지 조성사업이 최근 주민들이 정읍시장을 면담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밝혔다.<사진은 감정 거부하는 주민들의 저지모습>

지난 11일(화) 오후 5시 부귀마을 거주 토지주 송병두(68세)씨를 비롯한 3명은 강 광 시장과의 면담에서 그동안 4차선도로와 방사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부지까지 양보했고 뚜렷한 생계대책 없이 정촌현 사업까지 시행한다면 남은 농지를 뺏겨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본 사업을 결사반대하며 조속히 철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들은 ‘정촌현의 뿌리는 정해마을로서 국책사업으로 3차례나 농지를 빼앗긴 부귀마을 앞으로 정한 것은 부귀마을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정해마을(민자부분)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면담에서 강 광시장은 “내년 1월 좌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로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하겠으며 지역구 의원 또는 시의회와도 광범위 하게 협의가 되어야 할 사항으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백제정촌현관광지 조성사업은 1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252억원(국비 86, 도비 26, 시비 140)을 투입해 135,723㎡ 규모로 정촌현청, 재현마을, 정읍사설화관, 전통수공간, 공연장, 자연생태학습장, 전통식당,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상기와 같은 반대의견을 들어 1차 감정평가 중단 저지를 이뤘고 7월20일 진정서(주민결의서)를 시에 접수하는 등 정읍시측이 꾸준한 주민 개별면담을 추진해 이해를 도왔으나 반대주민들의 완고함으로 난항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비를 환수하겠다는 중앙부처의 점검 방침에 따라 해를 넘기기 전 본 사업에 대한 추진여부의 판단에 시의회와 더불어 중지를 모아야 할 것으로 주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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