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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배축구대회, 참가 여부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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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배축구대회, 참가 여부놓고 설전
  • 정읍시사
  • 승인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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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합 축구팀- “정읍시장배 참가할 수 있게 해 달라”
축구연합- “출전부담금 납부한 소속팀 우선이 당연하다”

지난 2일 양일간에 치러진 정읍시장배축구대회의 운영방식에 대해 시민 김 모씨가 정읍시축구연합회(회장 배덕근)가 주관하는 대회 운영방식이 비연합회 축구팀을 배제, 매년 치러진다며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정읍시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요구하고 나섰다.

김 씨는 주장의 글에서 ‘비연합회 상태의 생활축구팀이 현재 연합회 소속 축구팀보다 많음에도 가입비(60만원)를 내지 않은 비연합회팀은 연합회장기를 제쳐두고 정읍시장배축구대회까지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 부당하다’며 ‘정읍시장기대회만큼은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규정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합회의 대한 횡포가 심하며 운영의 실태가 투명치 못하다는 주장까지 펼쳐냈다.

이러자 연합회의 사무국장 소 모씨는 같은 게시판에 김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박의 답변에 임했다.

소 씨는 먼저 김 모씨의 주장에 대해 먼저 ‘비 연합회 팀들까지 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기간이 현 2일에서 2개월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예산부족에 따라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또 김 씨가 주장한 연합회의 횡포부분에서는 현재 모든 종목의 시장기대회가 각 연합회에서 주관해 펼쳐지고 있으며 이는 타지자체와 거의 동일한 점을 밝히면서 연합회의 횡포라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주문하기도.

또한 운영이 투명치 못하다는 부분에서 2005년도 연합회예산현황을 약식으로 공개하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구동아리 일각에서는 이러한 김 씨와 연합회의 의견대립을 놓고 “이미 오래 전부터 회자됐었던 사안”이라며 김씨의 주장대로 “시민의 세금이 들어간 정읍시장배라면 연합회와 비연합회 간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연합회의 주장대로 김 씨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예산부족의 어려움이 뒤따르며 대회기간 연장으로 발생하는 생업 지장 초래, 대회출전에 따른 부담금을 납부한 팀의 우선시 는 당연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대회 참가를 두고 연합회.비연합회 축구팀들의 오래된 문제에 대해 지역 내 건전한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도록 제도권에서 가입비를 비롯한 개최 방법 등을 논의를 통한 방안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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