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
정읍시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정비사업에 총 2억1200만원을 투입 교통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교육청,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초등학교 21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유치원과 학교 앞 반경 300m 이내 통학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스쿨존 규정에 따라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안전펜스와 미끄럼방지 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스쿨존 정비를 위해 이미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억5100만원을 투입 교통사고 제로(zero)화 실현에 최선을 다해 왔다.
아울러 학교 앞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는 물론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운전자들에게 준법 질서의식 고취와 안전운행을 유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등하굣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운전자들의 안전의식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사고로 숨진 국내 어린이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14.8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17.1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어린이 사망사고는 여전히 교통사고가 가장 많게 나타나 지난해에도 어린이 사망자의 46.5%인 358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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