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칠보출신, ‘한국판 쿨러닝’ 지역 훈훈한 화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한국판 쿨러닝’의 신화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정읍출신 선수가 있어 지역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읍시 칠보 출신의 김정수 선수.
칠보면 시산리 시기마을(부 김호남, 모 김영이) 출신인 김 선수는 강광배(35,강원도청)감독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으로 출전, 지난 1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파크시티경기장에서 열린 2008메리카컵 2차대회 4인승 경기에서 동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
한국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전날 2인승 봅슬레이경기에서 사상 첫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한데 이어 4인승 종목에서도 시즌 국가별 랭킹 포인트 18위에 올라 2008~2009시즌 국제 봅슬레이연맹(FIBT)월드컵 시리즈 출전권과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따냈다.
한편 대표 팀은 출전할 봅슬레이장비가 없어 주최 측에 500달러(47만원)를 내고 빌려서 출전하는 등 메달을 따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승전보는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얻은 결실이어서 국내외에 더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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