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비 5억8천만원 중 도비 3억5천만원 지원
정읍시가 (가칭)정읍시청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할 예정이다.
시는 대한민국 핸드볼 메카인 정읍의 명성과 핸드볼을 마케팅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즐거운 스포츠 문화 향유로 정읍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한다고 취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금) 정읍시의회 131회 임시회 폐회 후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핸드볼 실업팀 창단에 따른 취지와 필요성을 밝혔다.
정읍에는 동신초등학교가 지난 2003년부터 핸드볼팀을 창단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으며 정일여자중학교는 2000년에 창단해 전국대회 4회 우승 등 한국대표 선수만 3명에 달하고 있다.
또 43년의 핸드볼팀 역사에 걸맞게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정읍여자고등학교는 임오경 선수를 비롯 전.현직 국가대표 허영숙, 김경미, 문경하 선수 이외 후보군으로 정읍여고 김연숙, 박이슬 선수와 청소년 대표로 정주리, 허현경 선수들이 뛰고 있다.
국내 실업팀(여자 6팀 78명, 남자 5팀 74명)은 벽산건설을 비롯 11개팀이 운영되고 있고 정읍출신 임오경 선수가 올 6월 창단예정인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으로 내정된 상황으로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 정읍시청 핸드볼 실업팀이 창단할 경우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핸드볼실업팀 창단 배경에는 지난해 8월 전라북도 체육회장으로부터 전국체전 대비와 일반부 전력강화를 위해 시.군 직장운동 경기부 창단에 주력하고 있어, 정읍시장이 전라북도 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읍에서 여자 핸드볼팀을 창단을 바란다는 공문을 접수 받으면서 비롯됐다.
특히 핸드볼 메카인 정읍시가 전북 최초 구기종목 창단을 이루게 되면 운영에 소요되는 스폰서에 유리한 점도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어서 정읍시가 운용방안에 용이성을 얻고 있다.
현재 정읍시는 기존에 검도실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적은 예산으로 양 팀을 동시에 운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시가 올해 2-3월이 창단 적기로 서두르고 있는 점은 졸업시즌이며 선수들이 스카웃으로 이동을 하는 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른 예비비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정읍시는 총 17명(선수 15, 코치1, 감독1)의 실업팀을 구성할 예정이지만 올해 우선 10명과 감독 코치 2명을 확보하고 연차별 우수 선수를 추가로 채울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창단에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5억8천만원으로 감독은 연봉3,500, 코치 2,500, 선수연봉은 A,B.C로 구분해 1,600~2,500만원의 급여를 책정하고 있으며 숙소 임차 및 운영비 등을 소요 판단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우천규 위원장은 “창단에 따른 정읍시 홍보 효과나 예산 절감 방안이 있는 갚라고 질문하자 송양조 문화체육과장은 “검도팀은 시비 3억3천6백만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핸드볼 창단은 소요예산 5억8천만원에서 도 지원금 3억5천만원을 받게 돼 2억3천만원이면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전북도의 운영비가 40%,30% 연차별 지원이 이뤄지도록 관철시킬 것이며 부족한 재원은 기업체 광고와 스폰서를 확보하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송양조 과장은 또 “전국자치단체 평균의 1.5%가 체육예산인데 비해 2008년 정읍시예산 4,125억원 중 0.46% 수준인 19억원이 체육예산이다”며 “무형의 정읍시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고 높이는데 목적이 있고 단풍미인쌀,한우 등의 각종 농특산품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정읍의 위상제고에 일조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핸드볼협회보다 앞서 집행부측의 사전 철저한 준비 미흡을 지적했고 대한핸드볼협회 등지의 후원 점검과 마지막으로 창단근거로 시 조례개정을 만들라는 주문이 이뤄져 창단에 따른 해당 부서의 빠른 준비가 관건으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