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봄철 건조기를 앞두고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시 산림녹지과 및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대책본부 16개소를 설치하고 산불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봄철 기상의 건조일수가 증가되고 불규칙한 계절풍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예방을 위해 한층 강화된 예방활동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산불감시카메라 3대(옹동면 비봉산, 칠보면 칠보산, 산내면 감투봉)를 1월중 점검 완료하고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순창 회문산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와 연계하여 교차 감시를 통한 감시체계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차 3대, 등짐펌프 등 각종 장비 21종 1천192점에 대한 일상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또 산불조심 기간 동안은 칠보산외 51개소 12,84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관리하고 두승산외 5개소 7.2km를 등산로 폐쇄구역으로 지정 관리하여 단계별 위험경보에 따라 입산을 통제키로 했다.
내장산 등 27개소를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 정읍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여 체계적인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이와 관련 강 광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5층 회의실에 산불관계자 133명 (산불감시원 6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8명, 산림보호감시원 14명, 읍면동산업담당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예방 특별교육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올해는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 하지 않도록 산불예방 홍보 및 입산자 계도 등을 철저히 하고 최근의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과 그리스 산불, 강원도 양양산불을 교훈삼아 산불예방에 총력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