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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고산, 우주에서 김치라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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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고산, 우주에서 김치라면 먹는다
  • 정읍시사
  • 승인 2008.02.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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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씨가 우주선을 탑승할때 김치에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12일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 산하 생의학 연구소(IBMP)로부터 우주 김치 등 우주식품 4종에 대해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로부터 최종 인증을 받은 우주식품은 한국인이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를 비롯, 라면, 수정과, 생식 등 전통 먹거리와 기호식품 4종이다.

해당 우주식품 및 포장재는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IBMP의 인증 평가를 받아왔다.

러시아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우주식품은 ▲우주 등 극한환경에서 장기저장이 가능한 김치 ▲저온(70℃)의 물을 타서 먹을 수 있는 면.스프 혼합 형태 라면 ▲열량 및 영양소 함량이 높고 기능성이 강화된 생식바 ▲우주인의 식욕증진을 위해 분말형태로 만든 수정과 등이다.

이와 함께 식사 도중 국물이 우주선 안에서 흩날리지 않도록 국물 흡수와 압력 평형 기능을 갖춘 전통 발효식품 포장용기에 대한 인증서도 받았다.

이로써 오는 4월8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고산씨와 러시아 우주 과학자들에게 자체 개발 생산한 우주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최종 인증을 받은 우주식품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농심 ㈜이롬 ㈜CJ ㈜동원 등 국내 식품회사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한편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이번 인증서를 받은 4종의 우주식품 뿐 아니라 불고기, 비빔밥, 식혜 등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우주식품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운 선임연구원은 "우주식품 개발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주 등 극한환경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복합기능형 우주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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