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당.민주당 합당속 윤철상 전 의원도 불출마 무게
신당 4. 한나라 3명 등 9명…유성엽 전 시장'장고'
4․9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공천심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4명과 한나라당 3명, 군소정당과 무소속 각각 1명 등 모두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합의로 양당 계파간 줄다리기가 곳곳에서 본격화되면서 정면대결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무주공산이 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이 저마다 여론선점을 위해 물밑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여기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통합을 합의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진 윤철상 전 의원의 거취 여부에 따라 그 열기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비후보등록상 당에 소속을 두고 공천경쟁에 뛰어든 후보자는 가칭 통합민주당 입지자의 경우 김형욱 전 총리비서관과 이홍천 전북미래창조포럼 공동대표, 장기철 전 KBS디지털프로젝트 팀장, 허준호 전 정동영후보 전북선대위 부위원장 등 4명이다.
여기에 지역내 인지도와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유성엽 전 정읍시장도 공천 참여를 검토하고 있이서 한장 뿐인 공천티켓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 전 시장이 김 전 의장과의 소원한 관계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경우 총선판도는 또 다른 양상이 예상된다.
특히 장 전 팀장은 김원기 전 의장의 출마 권유를 받고 출마를 선언해 '김심(金心)'의 지원여부와 함께 공천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박철 전 고부도정공장 대표와 이남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이의관 정읍시 당협위원장 등 3명이 새로운 집권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전북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